[기조강연]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 산업지식역량 제고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공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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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15:28조회수
231[기조강연] 산업지식역량 제고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공학교육
-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 일시: 2024. 09. 26 (목) 15:05-15:35
◇ 장소: 라마다볼룸1
◇ 좌장: 탁용석 교수 (한국공학교육학회 학술부회장)
한국 공학교육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며 산업 발전을 이끈 공학인을 양성해 왔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산업의 변화 속도가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AI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기존 일자리에 대한 급격한 감소가 예측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현실화되고 있다.
고등교육은 대학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도 더 이상 맞는 말이 아니다. 온라인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edX, Udacity, Coursera, Google Career Certificate 등과 같은 대안고등교육 기관을 통해 일정한 자격을 취득하면 학위 여부와 상관없이 취업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기업에 채용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공학교육은 대안고등교육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교육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으면 ‘대학이 왜 필요하지?’와 같은 대학의 존재에 대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첨단분야의 경우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기 위해 일반 대학원과 동일하게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작년에 통과되어 내년부터는 기업 대학원 설립이 가능하다. 대학원 졸업 후 기업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일반대학원 진학보다는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한 후 경제적인 이득도 취하면서 기업에서 설립한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으려고 할 것이다.
대학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으며, 결코 대학에 우호적이지 않다.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현실에서 대학 교육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교육혁신은 교수자의 노력 없이는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강의혁신 없는 교육혁신은 달성되기 어렵다.
교육혁신의 당위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멋진 슬로건과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의 현장에서 실천이 가능한 산학연계 공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지식역량 제고와 융합인재 양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의 사회진출경쟁력(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강의혁신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사례가 언급될 것이다.